신림역 마라탕 맛집 '라공방'

신림역 7번출구로 나오면 르네상스 쇼핑몰이 나오는데,

그 바로 1층에 '라공방'이라는 마라탕 가게가 나옵니다.

주요 메뉴는 정말 심플하게,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 딱 3개입니다. 

 

라공방이라는 곳은 처음 가봤는데,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뷔페 분식처럼, 일단 재료를 담으러 나가야합니다. 

요런식으로 마라탕에 넣을 재료들을 직접 선택해서 넣을 수가 있습니다. 

각종 야채(버섯, 청경채, 얼갈이 등등), 떡, 면 등 재료는 매우 많습니다. 본인이 먹고싶은걸로 골라서 담으면 되는데,

떡볶이 뷔페를 생각해서 양껏 담았는데 거의 14천원이 나왔네요..

보통 1인분에 7~8천원 정도를 담는것 같습니다. 매운단계도 1~5단계까지 있고, 저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1.5단계(신라면 정도의 수준)을 골랐습니다. 

 

두명이서 한개 그릇으로 고를수도있더라구요,, 저는 일단 각자 골랐는데 옆자리 초딩들을 보니,

한그릇을 3명이서 나눠먹고있었습니다. 

푸짐하게 고른 마라탕입니다. 보통 마라맛이 너무 강렬해서 호불호가 나뉜다고 생각했는데,

마라탕을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무난했습니다. 매운 단계가 낮아서 그럴수도 있는데,

특별히 호불호가 갈릴거 같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재료들을 넣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고, 뭣도 몰라서 면을 적게 넣었는데,

대신에 야채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거의 좌석이 만석으로 차있었습니다. 다음번엔 꿔바로우도 도전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