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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ife/여행

대만 가오슝 여행 3박 4일(2일차 소류구 스노쿨링)

by DdookDdaak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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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륭거에서 아침을 먹은 후 소류구로 출발하였습니다. 소류구는 가오슝에서 약 2시간정도 버스를 타야 갈 수 있습니다. 소류구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Zuoting역으로 갑니다. Zuoting역은 기차역과 쇼핑센터가 바로 붙어있는 굉장히 큰 역이었습니다. Zuoting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2번 타고 올라가면 버스 티켓을 살 수 있습니다.

버스티켓을 사고,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밑으로 가서 A2구역에서 9127D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 시간은 30분 간격으로 있고, 표를 살 때 Donggang Ferry Terminal과 이지카드라고만 말하면 버스티켓에 날짜랑 시간만 스탬프로 찍어주고, 이지카드는 실제 버스 탈 때 태그를 하면 됩니다. 

소류구로 가는 버스에는 거의 4분의 3정도가 찰만큼 꽤나 많은 사람들이 탔고, Donggang Ferry Terminal역에서 내렸습니다. 매표소를 통해 표를 사려고 했는데 매표소에서 자연스럽게 암표 아줌마에게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Ferry종류가 1개인줄 알았는데 Ferry사마다 출발시간들이 다 제각각이고, 페리 상태도 회사마다 좀 다른것같습니다(좌석상태 등) 한 30분30분 대기 후 배가 출발했습니다. 언제 출발하는 페리인지 반드시 묻고 타시길 바랍니다! 제가 탄 Ferry는 뭔가 출발시간도 느리고, 좌석상태도 그리 좋지않았습니다. 😥

약 20분쯤 배를 타고 가서 소류구에 도착하였고, 멀미가 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도착해보니 날씨도 좋고 해안도시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하늘이 무척 맑았습니다. 

소류구 페리선착장과 한국인들이 엄청 많이가는 대중부잠 스노쿨링은 엄청 가깝습니다. 한 5분정도 걸어서 대중부잠에 12시에 도착했지만, 14시에나 스노쿨링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소류구와 다른 곳 일정을 하루에 같이 하려면 오전 일찍하거나 오후에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1월은 바닷물이 조금 차기에 오전에 하는것이 더 좋을것같습니다. 

 

점심은 소류구 로컷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WULI라고 써져있는 곳인데, 소류구를 슬렁슬렁 돌아다니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XO소스 누들로 된 메뉴는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았고, 다른 메뉴도 맛있었습니다. 메뉴 주문을 QR코드를 통해서 할 수 있고, 메뉴가 번역이 되기 때문에 고르기 쉬웠습니다. 다만 한명당 120NTD이상 메뉴를 주문해야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WULI 위치 아래 구글맵을 참고하세요

 

점심을 먹고 난후 소류구를 이곳저곳 돌아다녔습니다. 대부분 스쿠터를 타고 다녔고 뚜벅이는 저희밖에 없었던것같습니다. 그래도 뭐 1시간때문에 스쿠터를 빌릴수는 없어서, 그냥 걸어다녔습니다. 바다거북이가 아무래도 유명하기에, 기프트샵에도 거북이 관련한것들이 많습니다. 

2시가 다되어가서 다시 대중부잠으로 돌아갔습니다. 대중부잠에서는 스노쿨링 장비, 옷, 신발을 다 빌려주기 때문에 아무것도 미리 준비해갈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사진도 많이 찍어줘서 굳이 고프로나 카메라를 방수팩에 들고갈 필요는 없긴합니다. 

 

👉대중부잠 위치 아래 구글맵을 참고하세요

 

스쿠터까지 포함해서 4?5?00NTD 비용을 냈습니다. 그리고 여권번호도 같이 적어야 해서 사진을 찍어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스노쿨링을 한 이후에도 스쿠터를 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스쿠터를 반드시 포함해서 신청하세요! 안그러면 쫄딱 젖은 몸으로 한 10분은 걸어와야합니다. 

 

스노쿨링 스팟앞에서 사진도 찍고, 모여서 장비 착용법과, 하는법 등 설명을 해줍니다. 4명씩 1개의 튜브조가 짝지어집니다. 힘을 빼고 튜브만 가볍게 잡아주면 되고, 앞에 강사님이 줄을 잘 끌고가시기 때문에 그냥 튜브에 몸을 맡기면 됩니다. 그리고 바다 밑을 보면 약간 멀미가 날 수 있다고 해서, 먼 시선을 보라고도 하셨습니다. 

 

바닷물에 몸을 맡기며 가다보니 약간 놀이기구 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바다거북이를 봤을 때 너무 신기했습니다. 생각보다 몸집이 커서 약간 경외로운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다른 물고기들도 보이지만 확실히 하이라이트는 거북이 입니다.

바로 밑에 해초들이 있는것 같지만, 굴절때문에 손을 뻗쳐도 잡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거북이는 직접 만지면 안된다고 합니다. 바깥 날씨는 좋지만, 1월의 바닷물은 살짝 차갑긴합니다. 스노쿨링은 보통 40분쯤 한다고 했는데 웬걸 돌아와보니 1시간 40분을 했습니다. 좀 길게하긴해서 중간에 춥고 살짝 힘들긴 했습니다. 중간중간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대중부잠 가게에 있는 QR로 들어가면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방수팩이나 고프로를 가지고 가신 분들은 튜브를 계속 잡고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는 힘들고, 동영상모드로 해놓고 비디오 촬영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배차가 1시간정도이다보니, 바로 맞춰서 타야해서 씻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시면 안에 샤워시설이 있으니, 샤워하고, 드라이기로 머리도 말리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페리 티켓을 왕복으로 끊어서 올때와 같은 페리를 타고 다시 나가야합니다. 제가 탄 페리 시간표는 아래와 같고, 페리사마다 시간은 다릅니다. 

다시 Zuoting역으로 갈때도 9127D버스를 탔습니다. 내린곳에서 바로 또 타면 됩니다(건너서 타는것이 아님!)바로 앞에 안내관광소?같은것이 있어서, 도착시간도 잘 알려줍니다. 올때는 일반버스 느낌이었는데 갈때는 고급버스 느낌이어서 훨씬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1인 좌석도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원래는 소류구를 보고 저녁시간에 보얼예술특구~영국영사관~치진섬의 일정이었는데, 도착하니 7시었습니다. 다른곳을 가기에도 멀어서 Zuoting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저녁을 먹기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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