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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ife/여행

대만 가오슝 여행 3박 4일(2일차 Shing kong Mitsukoshi백화점 Shann Rice Bar, 치진섬 )

by DdookDdaak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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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oting역은 대만 고속철도역을 환승할 수 있는 역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Shing kong Mitsukoshi백화점이 있습니다. 소류구에서 스노쿨링을 끝내고 Zuoting역으로 왔을 때 거의 7시여서, 신콩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러 했습니다. 

 

미츠코시 백화점 내 식당가들이 모여있는 층이 있고, 우육면이랑 버블티가 유명한 춘수당도 봤습니다. 하지만, 항원우육면을 갈 예정이 있었기 때문에 우육면은 조금 참기러 하고, 사전에 찾아보지 않은 로컬 느낌의 식당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곳이 Shann Rice Bar였습니다. 뭔가 중국 음식의 느낌이 강했고, 식당 안을 보니 관광객들 보다는 찐 로컬사람들이 가득한거같아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Rice Bar?라는게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려고 하니, 영어판 메뉴를 주며 영어를 할 수 있는 종업원이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영어판 메뉴에는 메뉴와 사진들이 함께 있어서 어떤 메뉴인지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그리고 Best메뉴 같은것들이 표시되어 있어서,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Best메뉴만 골랐습니다! 🤗

 

Preserved Tofu & Pork Intestine Hot Pot과 Spicy Deep Fried Shirimp 골랐고, 공심채도 무조건 먹고싶었던 음식이라 공심채도 시켰습니다. 그리고 밥은 따로 시켜야하는데, Rice Bar답게, Rice를 별도로 시키면 그다음부터 리필은 무제한 무료였습니다. Preserved Tofu & Pork Intestine Hot Pot 은 닭도리탕과 같은 맛이지만 고기가 닭이 아닌 돼지고기 같은 느낌이었고 맵지 않았습니다. Spicy Deep Fried Shirimp 는 새우가 조리가 잘 되어 있어서 껍질을 안 까고 먹을 수 있었으나 살짝 짜서 밥과 같이 먹어야 했습니다. 덕분에 밥 2그릇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심채는 대만 어느 식당에서 시켜도 아마 맛있을겁니다. 양도 적당하여서 2명이 주요 메뉴 2개와 공심채를 곁들여 먹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밥이 흰밥이 아니라 뭔가 빨간색의 날치알? 같은 것을 섞어줍니다. 맛이 크게 다르지는 않으나, 비주얼이 조금 신기하다 생각이 듭니다. 

배를 든든히 채운 후 본래 일정 중 치진섬만 가보기러 했습니다. 보얼예술특구는 맨 마지막날 가기로 하고, 영국영사관은 다음 기회로 넘겼습니다. 😂

 

치진섬을 가는법은 오렌지라인 종점인 Sizihwan역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Sizihwan역에서 내려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Gushan Ferry Pier(구산 페리 피어)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면이 입구 같지만, 정면 입구는 오토바이들이 들어가는 곳이므로, 정문을 앞으로 보고 왼편에 드러그 스토어 옆에 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구산페리 위치 아래 구글맵을 참고하세요

 

약 8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역 안에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따로 페리의 표를 살 필요없이 이지카드로 찍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편도에 20 NTD정도 한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새해라 그런지 페리 대기역 안은 장식들로 예쁘게 되어있었습니다. 

드디어 페리에 탑니다. 페리에 타서 약 5분도 안되어서 치진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매우 시간이 짧으므로 안에 앉기보다는 바깥에서 서서 밖의 풍경을 보는게 더 나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녁시간이라 바다가 안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치진섬에 도착하니, 뭔가 월미도 휴양지에 온것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여기도 야시장이 열리고 있었고 야시장을 따라 쭉 걸으면 공원 같은 곳이 나오게 됩니다.

공원 쪽에 다다르니 마치 한강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두워서 안보였지만 바다가 앞에 있고 해안선에 따라 커플들, 친구들, 가족들이 삼삼오오 앉아서 얘기하거나 먹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대여해 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치진섬은 반드시 낮에오거나, 일몰일 때 오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치진섬에 유명한 선셋바도 봤는데, 조용하게 일몰을 보는곳이라기 보단 약간 클럽같이 시끌시끌하고, 사람이 붐벼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야시장도 거의 정리하는 분위기고, 무엇보다 해안가를 보러가는곳인데 어두워서 컴컴하게만 보여서 오래 머물지 않고 나왔습니다. 내렸던 페리 선착장에서 다시 타면 됩니다. 제대로 못 봐서 아쉬웠지만 온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호텔 옆 세븐일레븐에서 우연히 산 호로요이 요구르트맛 맥주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대만은 일본+중국이 합쳐진것과같은 느낌이 강한데, 음식도 일본음식들이 꽤나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요구르트맛 호로요이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마셨는데, 맥주보다는 솔직히 요구르트 음료수에 가까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팔면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가오슝 2일차 일정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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